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HSI)’은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보급,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동물대체시험법 촉진법안) 통과를 촉구하는 서명 캠페인을 8월 5일 목요일부터 전개한다. 본 캠페인은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Lush Korea),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피엔알과 함께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실험동물 실태 조사에 따르면 실험동물 수는 2016년 약 287만 마리에서 2020년 약 414만 마리로 약 44% 증가했다. 미국이나 유럽에 제약회사는 사람의 신체 기능을 재현한 오가노이드나 장기칩 기술 등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비동물시험방법을 약물 개발에 활용하며 국제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내에서는 동물을 대체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소극적이다.
‘동물대체시험법 촉진법안’은 2020년 12월, 동물실험에 대안이 되는 기술 개발, 보급,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 남인순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이를 통해 동물실험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신체 모사 모델이나 컴퓨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해당 기술 보급과 이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중앙부처들이 함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는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HSI 서보라미 대표대행/정책국장은 “동물대체시험법 촉진법안은 국내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3년에 걸치는 준비과정 끝에 발의되었다.”라며 “해당 법안은 동물대체시험법 정의 정립에서부터 중앙부처 협력까지 국내에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보급, 이용 모두 촉진하기 위해 반듯이 필요한 시도이다.”라고 법안 통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쉬코리아 에틱스 디렉터 박원정 이사는 “동물대체시험법 촉진법안은 요즘과 같은 윤리 소비, 혁신적인 변화를 이끄는 4차 혁명 시대에 더없이 필요한 법안이자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랜 시간 함께 지지하고 기다려온 만큼, 이번 서명 캠페인을 계기로 조속한 법률안 통과와 잔인하고 불필요한 동물실험의 관행이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하겠다.”라며 이번 서명 캠페인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동물대체시험에 대한 이해를 돕는 미니 토크 <동물실험과 대안, 그것이 알고 싶다!> 영상을 러쉬코리아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HSI 서보라미 정책국장, 피엔알 김지혜 변호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권재성 조교수, 러쉬코리아 에티컬 디렉터 박원정 이사가 출연하는 이번 영상은 국내 동물실험 & 대체시험 현황, 대체시험 이용 사례, 개발 과정 등을 토크쇼 형태로 정보를 제공한다.
서명 캠페인 참여 방법은 러쉬코리아 전국 매장과 홈페이지 서명 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여부 상관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lush.co.kr/animalfreete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