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이하 한국HSI)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가 선정한 사회 기여 우수단체로 선정되었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매년 동물실험대체법 보급 및 확산에 기여한 기관을 선정하여 ‘생명윤리구현을 위한 학술 및 사회기여우수단체’를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서 이루어졌다. 올해는 12월 14일부터 16일,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학회를 개최했으며,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유럽, 미국 등 국가에서 참석하여 여러 과학 분야에 걸쳐 동물실험 대안에 대한 연구와 기술 동향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한국 HSI는 국내 화학독성, 바이오헬스, 생물학적제제 등 동물실험이 이루어지는 분야에서 동물 대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의 개발 및 활용을 위한 대중 캠페인, 입법 활동 등을 해오고 있다. 해외 과학계에서는 사람에 대한 보다 더 정확한 기술 활용을 위해 동물대체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미 동물실험보다 더 정확하다고 과학적으로 검증이 된 동물대체시험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국내에서 실제 활용하는 사례는 많이 부족하다.
한국HSI 서보라미 정책국장은 “국내 동물실험 대체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오는 학회에서 시상을 받아 영광이다”라며 “그동안 한국HSI의 활동을 응원하고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많은 국내 관계자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첨단동물대체시험 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법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보급 및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안의 통과가 시급하다”라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